영화 (18)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쿄 아이돌스 를 봤다. 을 본 후 모두가 느꼈을 묘한 찝찝함을 곱씹다가 내린 결론. '이거 일본의 아이돌 산업을 지적하는 척하면서 되레 영업하는 고도의 전략이 아닌가.' 리오의 메이저 데뷔를 위해 붙은 자본들이 넷플릭스를 끌어들여 글로벌 어그로를 끌었거나, 넷플릭스로 부터 다가온 기회를 영리하게 이용했거나. 다큐를 보면 알 테지만, 도쿄 아이돌은 일본 아이돌 산업을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보다 보면 비판의식은 잠시 모른 체하고 메인 스토리의 주인공인 리오를 응원하게 된다. 제작진들이 가장 우려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나조차도 리코딩을 하며 스스로를 '아이돌'이 아닌 '리오'라고 말하는 리오를 내심 응원하고 있었다. 트위터와 유투브에 리오를 검색해서 기어코 근황과 뮤직비디오를 찾아봤으니 말이다. 나만 그런것은 아닌지, 유튜브에.. 트롤: 월드 투어(더빙, 4차 관람) 를 봤다. 예고 했던 대로 4차 관람. 요즘 본 영화가 없어서 상당히 오래 음미했다. 애들 보는 거라고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 트롤의 메시지가 더 크게 와닿았는데 그래서 트롤의 메시지를 자주 생각하고 있었고 계속 되새기다가 다시 영화를 보니 임팩트가 더 크게 느껴졌다. 보면 볼 수록 느끼는 것은 트롤은 아동용 영화라고 하기에 너무 쿨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거다. "내가 나답기 위해서는 모두가 달라야 한다." 캬... 보호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남긴 후기는 보통 '정신 없다.'인데 정신 없이 흘러가는 우당탕탕 스토리 전반에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이 메시지를 끌고 가는게 대단하다. 영화 속에서는 "다르다"가 거의 파피 이름 만큼이나 자주 나온다. 참 신기한 게 다르다는 말을 할 때마다 뉘앙스가 미묘하게 다른데 다음 관.. 트롤: 월드 투어 (더빙/자막) 를 봤다. 개봉일부터 시작해서 삼 일간 더빙-자막-더빙으로 총 3회 관람했다. 참고로 어린이날까지 총 6회를 관람할 예정이고 그 후로는 VOD로 볼 예정인데 마찬가지로 더빙-자막-더빙 순으로 보게 될 것 같다. 트롤은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보게 됐다. 웬디가 더빙을 한다고 해서ㅎㅎ 이왕 보는 거 전후관계를 이해하고 싶어서 전편과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섭렵했다. 그 결과는?! 트롤에 스며들었다. 애니메이션은 더빙으로 보는 걸 좋아한다. 애니메이션이야 말로 작은 구석까지 공들여서 만든 장면들이라 자막의 가림 없이 보고 싶은 이유가 크고 무엇보다 더빙판에는 아이들이 있어서 좋다. 다소 산만한 아이들이 '관크'를 한다고 해서 자리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불편해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경험상 관크는 애어른 할 것..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을 봤다. 매번 이런 얘기만 하는 거 같은데... 난 마고 로비를 아주 좋아한다ㅎㅎ 그래서 당근 버즈 오브 프레이를 보러 가야만 했다. 무심하게도 버즈 오브 프레이 buzz of pray인 줄 알고 있었는데 birds of prey라고 해서 놀랐다. 맹금류라는 뜻이었구나... 마고 로비표 할리 퀸의 첫 등장이었던 에서의 할리 퀸은 반응은 꽤 뜨거웠던 걸로 기억한다. 코스튬도 유행했었고 비중에 비해서도 다른 캐릭터에 비해서도 임팩트가 굉장히 컸으니까. 게다가 몇 해전 개봉한 가 다양한 캐릭터의 여성 크루 물이라는 이유로 흥행했던 것을 떠올리며 도 상당히 인기가 많지 않을까 예측했었다. 그런데 버즈 오브 프레이에 진심이었던 건 나뿐이었나 보다. 주변에 영화 좋아하는 친구들 중에서는 본 친구가 없고 (도대체 왜?? 수어.. 이전 1 2 3 4 5 다음